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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핵잠수함 등 '美 3대 전략자산' 상시임무…"나토식 핵공유보다 효과적"

등록 2024.07.12 21:11 / 수정 2024.07.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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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체형 확장억제'란 게 어떤 식으로 실행되는지도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선 미국 핵잠수함이나 폭격기 같은 '3대 전략 핵자산'이 사실상 한반도에 상시배치되고, 한미 양국이 핵운용 기획과 작전까지 함께 합니다.

나토식 핵공유보다 더 효과적이란 평가도 나온다는데, 차정승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미 전략폭격기 B-1B가 공군 F-15K의 호위를 받으며 정밀 유도탄을 발사합니다.

마하 1.2의 속도로 괌에서 2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는 대표적 전략자산입니다.

사거리 2000km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52H 전략폭격기는 한미일 연합훈련에 투입됐습니다.

북한 전역을 초토화할 수 있는 핵잠수함 켄터키함은 지난해 핵협의그룹 출범에 맞춰 부산항에서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여기에 미 본토에서 즉각 발사가 가능한 50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미국이 자랑하는 3대 핵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상시 배치, 작동됩니다.

전시는 물론 평시에도 한반도 관련 임무가 부여되는데, 한국이 정보 공유부터 핵운용 기획과 작전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국방부는 자체 핵무장이나 전술핵 재배치 없이도 북핵 위협에 실질적인 대응이 가능해진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술핵을 동맹국에 배치하고 해당국가의 투발수단을 활용하는 '나토식 핵공유'보다 더 긴밀하고 효과적인 확장억제가 될 거란 평가가 나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핵을)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서 맞춤형 대응을 한다는 측면에서 훨씬 구체화되고 정교화된 지침이 만들어졌다…."

한미는 다음달 연합연습 기간 공동지침에 따른 핵작전 시나리오 훈련을 처음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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