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리 올림픽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클라이밍 대표팀은 메달 획득을 목표로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요. 특히 팀의 막내, 서채현 선수는 아버지 서종국 감독과 함께 부녀 합작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다솜 기자가 훈련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파리의 무더위를 대비해 전라북도 군산에서 막바지 훈련에 한창인 클라이밍 대표팀이 15m 인공 암벽을 힘차게 오릅니다.
2003년생 서채현은 대표팀의 막내지만 유일한 올림픽 경험자입니다. 3년 전 도쿄 때보다 실력은 물론 경험까지 쌓였고, 무엇보다, 마음이 아주 편안합니다.
아버지 서종국 감독과 함께 준비하는 첫 올림픽이기 때문입니다.
서채현 / 클라이밍 국가대표
"아빠한테만 배웠고, 제 유일한 스승님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훈련할 때 좀 안정감을 느끼고…."
7살 때부터 놀이터보다 암벽장이 익숙했던 딸은 어느덧 한국 클라이밍의 간판 선수가 됐습니다.
서종국 / 클라이밍 대표팀 감독
"딸과 함께 할 수 있는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고, 같이 하는 만큼 재밌게 즐기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정상급인 리드를 앞세운 콤바인 종목에서 부녀 합작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각오입니다.
남자부에선 지난 도쿄 대회에서 선수들을 지도했던 이창현 전 감독의 아들인 이도현이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여기에다 대표팀의 약세 종목인 스피드에서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신은철까지, 한국 클라이밍의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준비 과정 속, 우리 선수들은 30일 결전지 파리로 향합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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