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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앵커의 생각] 나쁜 콘텐츠

등록 2024.07.13 19:45 / 수정 2024.07.1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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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철장에 넣어놓고 일정 시간이 지난 뒤에 꺼낼 수 있는 일명 '스마트폰 감옥'입니다.

스마트폰과 멀어지면서 쉽고 빠른 쾌락에서 벗어나려는 '도파민 단식'에 나서는 겁니다.

우리는 지금 SNS와 유튜브에서 나오는 콘텐츠로, 강한 자극에 익숙해져버린 '도파민 시대'에 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기에 편승해 자극적 이야기를 조작, 짜깁기해 조회수 장사를 하고 남의 치부를 폭로하며, 이를 빌미로 돈을 뜯어내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쯔양 협박 사태가 그 민낯을 드러냈지요. 이런 불법과 탈법이 난무하는데도 제재할 장치도, 처벌할 규정도, 너무 부실합니다.

쯔양 협박을 모의한 녹취에서 "고소당해봤자 끽해야 벌금 몇백 나오고 끝난다"는 발언이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처벌 강화 법안들은 만들어졌지만 21대 국회에서 계류되다 자동 폐기됐습니다.

정부도 정치권도 무심하다면 말초 신경만을 자극하는 나쁜 콘텐츠를 우리 스스로 솎아내는 것이 그들의 활동을 막는 가장 강력한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뉴스7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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