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장마전선 북상, 전국 또 비 예보…대피소 생활 길어질까 '한숨'

등록 2024.07.14 19:31 / 수정 2024.07.14 19:3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남해안과 제주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며, 모레부터는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침수 피해로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한숨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이를 키웠던 하우스 안이 흙더미로 뒤덮였습니다. 휴일도 잊은 채 봉사자들이 치우고 또 치워 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보금자리가 물에 잠긴 주민들은 인근 학교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재민 20여 명은 닷새째 이곳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힘겹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식에 주민들은 속이 탑니다.

박종현 / 침수 피해 주민
"대피소에 너무 오래 동안 있을까 봐. 그게 지금 걱정이지만 오래 길어지면 우리는 돈이 나오지 않잖아요."

현재 장마전선은 제주와 남해안에 머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내일까지 이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공상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월요일에는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남해안을 중심으로 최대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장마 전선은 16일부터는 북상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강하고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기 경보도 강화됐습니다.

현재 남부지방에는 산사태 위기 경계 단계가, 중부에는 주의 단계가 내려져 있습니다.

앞서 집중호우처럼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