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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네스코, 경남 창녕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등록 2024.07.15 08:37 / 수정 2024.07.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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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네스코가 경남 창녕군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창녕군의 생태계 보전과 활용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건데요, 창녕군은 이번 지정을 계기로 생태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만4천 년전 형성된 창녕 우포늪. 가로 2.5km, 세로 1.6km 넓이의 국내 최대 자연내륙습지로 1998년 람사르습지로 등록됐습니다.

유네스코는 지난 5일 우포늪과 화왕산이 있는 창녕군 전역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과학적 지식과 기술 등을 제공할 수 있다고 인정한 겁니다.

국내에서는 1982년 설악산이 처음 지정된 데 이어 창녕은 열번째입니다.

성낙인 / 경남 창녕군수
"생물 다양성 보존 가치가 뛰어난 지역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또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는 것으로..."

생물권보전지역은 이용이 엄격히 통제되는 핵심구역과 건전한 생태활동이 허용되는 완충구역, 지속가능한 개발이 가능한 협력구역으로 나뉩니다.

우포늪과 화왕산은 핵심구역, 주변 하천과 저수지, 녹지대는 완충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현주 / 경남환경재단 람사르환경팀장
"보호지역만 이렇게 지정을 해놓으면 인간들의 경제 행위나 이런 것들하고 바로 부딪히기 때문에 사실 현실적으로 관리하기가 좀 어려워요."

멸종위기종 따오기 복원 등을 펼쳐온 창녕군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계기로 생태관광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TV조선 이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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