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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당권주자 오늘 3차 TV토론…'경쟁 과열'에 지지자들 몸싸움까지

등록 2024.07.16 07:40 / 수정 2024.07.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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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새 지도부를 뽑을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당권주자들이 오늘 세번째 TV토론에 나서는데, 갈수록 상호 비방과 신경전이 과열되면서 지역 합동연설회에선 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졌습니다.

차정승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열리는 국민의힘 당권 주자 3차 TV토론에서도 후보자 간 격론이 예상됩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9일, 2차 TV토론 中)
"제가 할 말이 없어서 안하는 게 아닙니다. 이 정도 하시지요."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아뇨, 할 말이 있으시면 여기서 해주시면 좋겠어요."

특히 1차 과반 득표를 목표로 하는 한동훈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의 집중 공세가 예상됩니다.

어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원희룡 후보는 과거 민주당의 '드루킹 사건'까지 언급하며 한 후보 관련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어제)
"대표로 된다고 하더라도 이 중대한 사법리스크로 인해 정상적인 당대표직 수행이 불가능하지는 않을까요?"

윤상현 후보는 또 다시 총선 패배 책임론을 꺼냈고,

윤상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패배 원인을 진지하게 성찰한 가운데 이뤄져야 합니다."

나경원 후보는 한 후보의 언행을 지적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민주당, '이재명 당'에게 빌미를 주는 후보, 여러분들 정말 위험하고 불안하지 않습니까."

한 후보는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역공을 자제했는데, 당 선관위의 주의 조치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제가 혹시라도 돈을 주고 누구를 고용한다든가 무슨 (댓글)팀을 운영한다든가 그런 거 전혀 없습니다."

후보 간 공방이 가열되면서 합동연설회장에선 지지자끼리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경찰 병력까지 투입됐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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