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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과수 "역주행 운전자, 액셀 90% 이상 밟아"…'운전자 과실' 판단

등록 2024.07.16 08:02 / 수정 2024.07.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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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청 인근 '역주행 참사' 가해 차량을 분석해온 국과수가 검토 결과를 경찰에 넘겼습니다. 운전자가 역주행 내내 액셀을 강하게 밟았다는게 골자입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급발진보다 '운전자 과실'에 무게를 두고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주원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역주행 참사' 피의자 차 모 씨 차량이 일방통행로를 빠른 속도로 역주행합니다.

차 씨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딱딱했다"며 급발진을 주장해 왔습니다.

일부 영상에서 차량 뒤쪽 '브레이크등'이 들어온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차씨 차량을 분석한 국과수의 판단은 달랐습니다.

국과수는 "차 씨가 사고당시 액셀을 90% 이상 일관되게 밟았다"고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씨가 브레이크를 밟은 기록은 없으며, '브레이크등이 점등된 듯 보이는건 '난반사'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가로등 불빛이 브레이크 등에 반사되면서 일어나는 '난반사' 현상이라는 설명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
"야간 같은 경우에는 난반사가 이뤄지기 때문에 그것에 의해서 브레이크 등을 밟은 것으로 착각하는 부분이 있어요."

차 씨는 2주간 입원했던 서울대병원을 나와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분석 결과를 토대로 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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