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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前 경호처 간부 "임성근 사의 만류…사단장 책임 말 안 된다"

등록 2024.07.16 21:23 / 수정 2024.07.1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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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병대원 순직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구명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가 해병대 출신들이 모인 단체카톡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전 청와대 경호처 간부가 임 전 사단장의 사퇴를 만류했다는 통화 녹취를 확보해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안혜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8월 9일, 전 청와대 경호처 간부 송모씨가 변호사 A씨와 통화에서 임성근 전 사단장을 언급합니다.

송 모 씨 / 前 청와대 경호처 간부 (해병대 단체 카톡방 멤버)
"내가 통화도 하고 문자도 하고 그랬는데 그걸로 인해 전혀 사표라든지 이런 건 내지 말아라."

이어 해병대원 순직에 사단장이 책임지는 건 말이 안된다고도 합니다.

송 모 씨 / 前 청와대 경호처 간부 (해병대 단체 카톡방 멤버)
"자기(임성근)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나가서 대민 돕다가 그런 일이 벌어졌는데 사단장 책임이라고 하면 나는 말이 안 된다."

공수처는 최근 변호사 A씨로부터 녹취 파일을 제출받아 이른바 임성근 구명의혹을 수사 중입니다.

앞서 A씨는 공수처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와의 통화 녹취도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 모 씨 / 前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해병대 단체 카톡방 멤버)
"임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가지고 송00가 전화 왔더라고.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를 하겠다."

이에 대해 임 전 사단장은 "이 씨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고, 지난해 7월19일부터 8월30일까지 송씨와 소통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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