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국제

'붕대 감고 주먹 불끈' 트럼프에 열광…부통령에 '39살 흙수저'

등록 2024.07.16 21:25 / 수정 2024.07.16 21:31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이 피격 사건 이틀 만에 공화당 전당대회에 등장했습니다. 귀에 거즈 하나 붙였을 뿐, 우리가 알던 트럼프 그대로였습니다. 건재함을 과시하기에 충분했는데, 피격 사건이 발판이 된 걸까요. 공화당 전당대회는 트럼프 대관식을 방불케 했고, 트럼프는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선출됐습니다. 부통령 후보론 39세 밴스 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황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에 붕대를 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장에 입장합니다.

주먹을 들어보이며 미국을 외치자,

"USA! USA!"

지지자들은 열광하며 화답합니다

"사랑해요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는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유세장 피격 이틀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트럼프는 투사 이미지가 한껏 부각됐습니다.

"당신은 이 남자를 쓰러뜨릴 수 없습니다. 그는 용기와 힘을 지녔습니다"

투표 시작 20분 만에 대의원 과반 찬성을 확보해, 공화당 대선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에릭 트럼프
"가장 위대한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를 대선 후보로 지명합니다"

트럼프는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 39살의 백인 밴스 상원의원을 지명했습니다.

오하이오 출신 흙수저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담은 책 '힐빌리의 노래'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지난 대선이 사기라고 주장하는 강경파이자,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 중국 위협론을 내세운 고립주의자입니다.

밴스 후보 낙점에, 바이든 대통령은 비판을 재개했습니다.

바이든
"밴스는 트럼프의 복제인간입니다. 트럼프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민주당은 당초 8월로 예정된 대선 후보 선출을 7월 말로 앞당겨 바이든 대통령을 조기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