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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총격 전날 사격연습, 당일 총탄 50발 구매…계획범죄 가능성"

등록 2024.07.16 21:27 / 수정 2024.07.1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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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를 저격한 총격범의 범행 전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범행 전날엔 사격연습을 했고, 피격 당일엔 총탄 50발을 구입했습니다. 계획범죄 정황이 드러난건데, 총격범이 원격 기폭장치도 범행 당시 들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수사기관은 총격범이 폭발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격범 토마스 크룩스는 범행 전날 집 근처 사격장에서 사격연습을 했습니다.

183m거리까지 쏠 수 있는데, 범행 저격거리인 137m보다 장거리입니다.

당일 아침엔, 동네 마트에 들려 총탄 50발과 사다리를 샀습니다.

이후 자신의 차를 몰아 유세장 인근에 주차한 뒤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총격을 가했습니다.

차 트렁크엔 사제폭탄을 설치하고 원격 기폭장치를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마이크 디프리스챠 / 목격자
"아내가 경찰에게 뛰어가 그(총격범)가 어딨는지 알려줬지만 그(경찰)들 위치에선 안보이는 듯 했어요."

경찰은 총격 26분 전, 구조대원으로부터 수상한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았지만, 범행을 막지 못했습니다.

마요르카스 / 국토부 장관
"이런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고 말할 때 (경호)실패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수사당국은 총격범이 최소 48시간 전 범행을 계획하고 준비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총격으로 시선을 돌린 뒤 폭발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휴대폰과 컴퓨터 사용 내역, 배송 이력까지 샅샅이 조사 중입니다.

대니 프리만 / CNN기자
"몇시간 전 FBI가 토마스 크룩스의 휴대전화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범행동기는 오리무중인 가운데, 온라인에선 총격범이 평소 놀림당한 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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