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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네옴시티 협력사 선정" 200억대 코인 사기…경찰, 수사 착수

등록 2024.07.16 21:36 / 수정 2024.07.1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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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상화폐 사기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죠. 사우디정부가 700조 원을 투자해 건설하는 네옴시티를 팔아 코인 사기를 벌이기도 했는데, 투자자들은 200억원을 날렸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신유만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엄모씨가 자신이 만든 가상화폐를 홍보합니다.

엄모 씨 (지난 2022년 3월)
"GotG라는 뜻이 원래는 보험·보증 받았다는 'Got Guaranteed'의 약자예요."

엄씨는 사우디 정부가 700조원을 투입해 건설중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협력사로 선정됐다는 허위사실로 투자자들을 현혹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이력 등을 내세워 엄씨가 끌어모은 투자자는 300여 명, 투자금은 200억 원이 넘습니다.

2021년 9월 상장 당시 개당 1만3000원이던 가상화폐 가격은 1만850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하지만 엄씨가 2022년 3월 발행인 자격으로 코인 거래소에 거래 중지를 신청하면서 가상화폐 가격은 11원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피해자들은 "엄씨가 거래 중지 기간에 자신의 보유물량만 팔아치웠다"며 사기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투자 피해자
"20억 정도 금액을 투자를 했고 지금은 100만 원도 안 됩니다. 너무 힘들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엄씨는 TV조선의 해명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신유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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