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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55년 가수 인생 마치고 떠난 '봉선화 연정'…현철 별세

등록 2024.07.16 21:46 / 수정 2024.07.16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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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봉선화 연정', '사랑의 이름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긴 트로트 거장, 가수 현철 씨가 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트로트 전설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수많은 동료들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 트로트 역사에 남을 명곡들을 쏟아낸 국민가수 현철이 15일 오후 세상을 떠났습니다.

수년 전 경추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건강이 악화돼 오랜 기간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69년 27살의 나이로 '무정한 그대'를 내며 데뷔한 현철은 좀처럼 이름을 알리지 못하고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보내왔습니다.

하지만 80년대 들어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히트곡을 연달아 발표하며 국민 가수 반열에 올랐습니다.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후배 가수들이 끊임없이 다시 부르곤 하는 명곡들을 내놓았고, 송대관과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엔 국민 가수의 마지막을 배웅하기 위해 수많은 동료들이 찾아왔습니다.

이상벽
"우리 서민들하고 가장 가깝게 호흡했던, 참 푸근한, 너무나도 인간적인 가수였다는 생각을 합니다."

김흥국
"형님,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후배들의 추모도 이어졌습니다.

발인은 18일 오전에 엄수됩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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