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스포츠

'고교 최대어' 정우주, 폭우 뚫고 150㎞/h…전주고 '첫 우승'

등록 2024.07.16 21:47 / 수정 2024.07.16 22:0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고교 최강을 가리는 청룡기 야구대회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고교 최대어' 정우주가 활약 중인 전주고가 창단 47년 만에 처음으로 청룡기를 들어올렸습니다. 정우주는 폭우에도 150km 구속으로 탈삼진 4개를 뽑아냈습니다.

구민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밀어내기 볼넷. 전주고는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고교 최대어' 정우주가 버티고 있었습니다.

1사 만루 상황에서 공을 이어받아, 탈삼진. 후속타자 마저 시속 150km의 직구로 삼진을 잡아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 때문에 몇 차례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그라운드의 열기는 시종일관 뜨거웠습니다.

마산용마와 전주고 양측 모두 첫 우승을 노리는 만큼 새벽부터 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온 재학생들과 동문들의 열띈 응원전이 이어졌습니다.

임한결 / 창원문성고
"아침부터 응원하려고 버스 타고 오랫동안 달려와서 꼭 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고 가겠습니다."

박병도 / 전라북도 전주시
"정우주 선수가 이번에 잘 던져가지고 꼭 우승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전주고는 2,3,4회 대거 11점을 뽑았습니다.

정우주를 앞세운 탄탄한 마운드까지 더해 14-5로 승리, 창단 47년 만에 첫 청룡기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정우주 / 전주고 투수
"안우진 선수 좋아합니다. 제 장점은 우선 빠른 직구라고 생각하고, 이제 제가 경기 운영이나 그런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을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오늘 잘 보여드린 것 같아서…."

정우주는 이번 대회 3승, 평균자책점 0.60의 빼어난 투구로 우수투수상까지 거머쥐며 올해 KBO 드래프트 1순위까지 예약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