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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오늘 전공의 결원 규모 확정…미복귀 1만여명 사직 처리

등록 2024.07.17 07:37 / 수정 2024.07.1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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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전공의 1만 여명이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병원들은 오늘까지 미복귀 전공의 결원 규모를 확정하고 일괄 사직 처리할 방침인데 정부는 전공의들의 하반기 수련 복귀를 최대한 설득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의료 공백 사태는 내년 초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직 처리 마감일이었던 15일까지 병원에 출근한 전공의는 1155명으로, 전체 전공의 1만3756명 가운데 8.4%에 그쳤습니다.

정부의 최후통첩에도 출근자는 이달 12일 대비 44명 늘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복귀를 하겠다고 의견을 내는 전공의들이 그렇게 많은 거 같지는 않습니다."

1만2600명 넘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서울대병원은 미복귀 전공의에게 '사직합의서'를 발송하는 등 병원들도 사직 수리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이 오늘까지 전공의 결원 규모를 확정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하면, 정부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합니다.

정부는 미복귀 전공의를 처벌하지 않고 9월부터 바로 다른 병원에서 일할 수 있게 하는 특례를 제시하면서, 하반기 수련 복귀를 설득하겠단 계획입니다.

다만 의료계가 계속해서 단일대오를 유지할 경우 대규모 의사 부족 사태는 내년 초까지도 계속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구조를 전문의 중심으로 바꿈으로써 대응하겠단 계획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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