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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침에 한 장] 맨해튼헨지 거대한 도심속으로 지는 태양

등록 2024.07.17 08:22 / 수정 2024.07.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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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렌즈에 담긴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박상훈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네 이 사진은 지난 주말 뉴욕 42번가에서 찍은 석양의 모습입니다. 시민들이 도로로 나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데요. 해가 진다고 매일 이렇게 사람들이 촬영을 하는건 아니고요 이날은 특별한 천문현상인 맨해튼헨지를 볼 수 있는 시기라서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앵커]
맨해튼헨지가 일반적인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노을과 다른가요?

[기자]
'맨해튼 헨지'는 뉴욕 맨해튼이 계획도시라서 건물들이 바둑판처럼 가로 세로로 열을 맞춰 서있기 때문에 가능한데요. 사진에서 보듯이 끝없이 길게 뻗은 도로 끝 빌딩숲 사이로 해가 지는 현상입니다 해가 지는 위치가 매일 조금씩 이동하기 때문에 매년 5월 말에 2,3일 7월 초중순에 2,3일 정도 이렇게 1년에 특정한 시기에만 볼 수 있습니다. 자연과 도시가 함께 빚어내는 특별한 절경입니다. 날씨도 좋아야 하는데요 제가 촬영한 이 날은 구름이 많아서 해를 전혀 볼수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동그란 해의 모양은 볼수 없었지만 운좋게 구름사이를 비집고 나오는 태양을 볼수 있었습니다.

[앵커]
일년에 두번뿐인 시기에 이곳에서 아름다운 석양을 만난다면 행운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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