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3부(하준호 부장검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법상 배임 혐의로 한글과 컴퓨터 그룹 김상철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컴그룹 계열사가 투자했던 가상자산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가상자산은 2021년 상장 30분 만에 거래가가 10만% 넘게 치솟으면서 시세 조작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앞서 사건을 수사해온 경찰은 지난달 말 김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8일(내일) 열릴 예정이다.
공범으로 먼저 재판을 받은 김 회장의 차남은 지난 11일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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