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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나경원-한동훈 '공소취소 폭로' 공방 계속…오늘부터 당원 투표

등록 2024.07.19 07:47 / 수정 2024.07.1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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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당원 선거인단 투표가 시작되는데요.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젯밤 TV토론에선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폭로를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전당대회 5차 TV토론에서도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 부탁 사실을 공개한 한동훈 후보에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무슨 부당한 부탁을 한 것처럼… 나중에 불리해지면 그 캐비닛 파일에서 꺼내서 또 약점 공격의 재료로 쓸 겁니까?"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사실 당정 관계에 있어서 중요한 게 또 하나 보안 문제입니다. 보안."

한 후보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다며 거듭 사과했지만, 공방은 이어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개인적인 사건, 본인이 직접 관련된 사건에 대해서 그런 식으로 얘기할 수는 없죠."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개인적 사건이요? 그것이 본인에 관련된 사건이라고요? 제가 저를 해달라고 그런 건가요? 우리는 27명이 기소됐습니다."

대통령과의 관계나 신뢰 문제를 놓고도 설전이 오갔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역대 어느 정부에서도 2인자가 대통령 임기 3년을 남겨놓고 차별화한 예가 없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대통령님과 저는 굉장히 오래된 사이이고 신뢰할 수 있고 신뢰하는 사이입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한마디로 대통령 주변의 친윤계를 등에 업고 나왔다, 이런 비판도 면할 수 없습니다."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저는 대통령과의 대화를 절대로 밖에 가서 불리하더라도 제가 도구로 이용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시작되는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내일까지 모바일투표, 모레부터 ARS 투표로 실시됩니다.

21일과 22일 일반 여론조사까지 거친 뒤 23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가 최종 선출되는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8일 결선투표가 치러집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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