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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MS발 전 세계 IT 대란…국내 일부 항공·게임 서버 '먹통'

등록 2024.07.19 17:41 / 수정 2024.07.1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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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일부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발권·예약 시스템과 국내 온라인 게임 서버가 먹통이 되는 등 국내에서도 피해가 현실화했다.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의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에서 19일 오류가 발생했다.

이들 3사가 사용하는 독일 아마데우스 자회사 나비테어(Navitaire) 시스템이 MS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현재 온·오프라인을 통한 항공권 예약에 오류가 발생하고 있으며, 공항에서 직원들이 직접 수기로 발권해 체크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속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국제공항은 자체 구축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 공항 운영에 지장을 받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온라인 게임도 영향을 받았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운영진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갑작스러운 장비 이상으로 서버 불안정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의 전 세계 동시 장애로 확인되며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 '라그나로크 오리진' 등 PC·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게임사 그라비티도 이날 오후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한 게임 접속에 장애가 발생했다.

반면 쿠팡·G마켓·11번가 등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MS 클라우드가 아닌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기반으로 한다.

통신 3사도 아직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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