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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콘택트렌즈 세정액' 4종, 세균 기준 초과로 판매중지

등록 2024.07.19 21:43 / 수정 2024.07.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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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염·시력 저하 초래"


[앵커]
요즘 안경 대신에 콘택트렌즈 사용하시는 분들 많은데요. 일부 콘택트렌즈 세정액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세균이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할 경우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콘택트렌즈를 보관하거나 세척할 때 필수로 사용하는 세정액.

양나미 / 서울 은평구
"렌즈를 자기 전에 뺐을 때 보관할 때 아니면 이물감이 들었을 때 렌즈에 담가 놓거나 그럴 때 많이…."

그런데 일부 콘택트렌즈 세정액에서 기준치보다 많은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1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호기성 미생물, 다시 말해 눈에 해를 입힐 수 있는 세균이 다량으로 검출된 겁니다.

남현주 /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 팀장
"콘택트렌즈 세정액 중 미생물 기준을 초과한 제품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소비자원은 문제가 된 제품에서 얼마나 많은 세균이 나왔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4개 업체는 소비자원의 시정 권고에 따라, 판매 중지와 환불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세균에 노출된 세정액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각막염과 결막염은 물론이고, 심할 경우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김경우 / 중앙대학교병원 안과 교수
"미생물이 안구 표면에서 각막 속으로 침투를 하게 된다면 아주 뚜렷한 감염성 각막염이 발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발견이 늦게 될 때는 시력이 저하가 될 수도 있고…."

소비자원은 "세정한 렌즈를 착용했을 때 충혈 등 부작용이 나타나면 사용을 즉시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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