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 미 대선을 앞우고 바이든 대통령을 항한 사퇴 여론은 갈 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사면초가인 바이든은 성명을 통해 사퇴 의사가 없다는 뜻을 또 밝혀지만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상하원 의원 수는 늘어만 갑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동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일 하루에만 숀 캐스턴 하원의원 등 10명 이상의 의원들이 가세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공식 요구한 상하원 의원은 35명이 넘었습니다.
전체 민주당 의원의 12%가 넘는 수치입니다.
숀 캐스턴 / 美 하원의원
"이런 말하기 슬프지만, (대선에) 최선을 다하려면 변화가 필요합니다."
제이크 오싱클로스 / 美 하원의원
"다들 (바이든이) 정말 트럼프를 이길 능력이 있는지, 4년 간 직무수행이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합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요양 중인 바이든은 성명을 내고 진화에 나섰습니다.
"우린 투표소에서 트럼프를 이길 것"이라며 "다음주 선거 유세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젠 오말리 딜론 / 바이든 캠프 선거대책위원장
"바이든은 미국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일해야 합니다. 끝내 승리할 것이고, 바이든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주변에선 사퇴를 대비한 출구전략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한껏 고무된 트럼프 후보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트럼프는 통화에서 "다음 미국 대통령으로서 수많은 피해를 준 전쟁을 끝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우크라이나에 힘든 일이 되겠지만 함께 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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