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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맛비 멈추자 무더위 기승…'경주 37도' 남부 폭염주의보

등록 2024.07.21 19:11 / 수정 2024.07.2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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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 잡을 수 없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에 시간당 최대 50mm의 비를 쏟아내며 호우 특보까지 내려졌던 남부지방은 오후엔 폭염 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무더웠습니다. 내일부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김태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물줄기를 맞은 코끼리가 땅에 뒹굴고 배를 보입니다. 과일도 먹으며 더위를 달래봅니다.

김재창 / 광주광역시 우치공원 사육사
"(폭염 때문에)물을 쏴주거나 비타민이 포함된 사료를 급여해 주고 있고 그늘막을 공급해 주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호우특보까지 발효된 전남, 경남 등 남부지방은 비가 그치면서 기온이 급격하게 올랐습니다.

남부지방은 오늘 오전부터 대부분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른 경남 창원에서는 계곡에 물놀이객이 몰렸습니다.

다리 밑 그늘에서 쉬어보지만 습도가 높아 땀은 그대로입니다.

오소진 / 경남 창원시
"오늘 오전부터 비가 많이 와서 텐트치고 하는데도 (습도에) 땀이 많이 나서 짜증이 많이 나더라고요."

일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린 제주도에서는 바닷가로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유석문 / 경기 화성시
"물에서 놀 때는 되게 시원했는데 나오니까 바로 또 땀 뻘뻘 흘리고 더워서 지금 고생 좀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주 37.3도를 비롯해 제주 35.1도, 대구 34.2도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수도권과 중부지방은 내일도 비소식이 있지만, 남부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폭염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맛비가 25일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TV조선 김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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