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도깨비 장마에 상추·깻잎값 '들썩'…여름과일도 '불안'

등록 2024.07.21 19:20 / 수정 2024.07.21 19:23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이제는 잡히는가 했던 물가가 다시 불안합니다. 상추와 깻잎 가격이 1주일새 급등했고 수박과 참외 같은 여름 제철 과일도 가격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윤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겹살과 함께 여름철 판매량이 늘어나는 적상추, 지난 주 100g당2100원으로, 1주일 만에 50% 넘게 올랐습니다.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해도 50%에 육박하는 상승률입니다.

유윤심 / 서울 성동구
"상추를 많이 먹거든. 겉절이도 해 먹고 삼겹살 쌀 때도 이렇게 싸서 먹고. 근데 딴 때보다 많이 올라서 (요즘은) 좀 덜 먹는 편이에요"

깻잎도 100g에 2500원선으로, 1주일 전보다 20% 가까이, 평년보다는 30% 넘게 올랐습니다.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도깨비 장마 때문에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채소뿐 아니라 제철 과일도 비상입니다.

수박은 1개 2만 1000원선인데, 1주일 전이나 평년과 비교할 때 오름세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수박이 많이 생산되는 충남의 경우 재배산지의 60%가 침수돼 조만간 '수박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참외와 토마토도 가격이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배효철 / 서울 종로구
"참외나 뭐 귤 같은 게 조금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오른 것 같습니다. 비용이 한 최소한 1.5배 정도는 오른 것 같아요"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하면서도 변덕스러운 날씨가 밥상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대통령실 주관으로 물가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