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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하반기 전공의 모집, 지원율 저조할 듯"…교수들 '지도 거부'

등록 2024.07.21 19:31 / 수정 2024.07.2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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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체 전공의 절반 이상이 사직 처리된 가운데 내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과 의사 국가시험 접수가 시작됩니다. 지원자는 많지 않을 전망인데 전공의들은 범의료계 특위 마저 해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공의들은 어제 열린 범의료계 협의체,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4차 회의에도 불참했습니다.

임정혁 / 올특위 공동위원장 (어제)
"전공의·의대생들이 이 자리에 와주기를 바라는 마음은 여전하고 계속 그런 메시지를 낼겁니다."

박단 전공의 비대위원장은 올특위 대신 의사협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올특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전체 전공의 1만 3531명 중 사직 처리된 건 56.5%인 7648명.

수련 병원들은 내일부터 하반기 모집을 통해 전공의 7707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지원자는 많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번에 응시하지 않으면 내년 3월 복귀도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전공의 대다수는 동네 병원 등에 일반의로 취업하거나 입대, 미국 진출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의대 교수들도 하반기 모집 전공의들의 교육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가톨릭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동료이자 제자들인 사직 전공의들을 또 다른 전공의들로 대체하지 않겠다"고 반발했습니다.

김성근 / 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
"다른 교실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 되고 있고, 확인된 걸로는 9개 과에서 이미 그렇게 선언을 했습니다."

의사 국가시험 접수도 내일 시작되지만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전공의들에 이어 신규 의사 공급마저 끊긴 다면 의료 공백은 더 악화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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