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정치

북한, '김정은과 잘 지냈다'는 트럼프에 "미련 부풀려" 비판

등록 2024.07.23 11:18 / 수정 2024.07.23 11:2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친분을 과시하고 있지만 북한은 '미련'이라고 깎아내렸다.

조선중앙통신은 "트럼프가 수락연설에서 우리를 두고 '나는 그들과 잘 지냈다', '많은 핵무기나 다른 것을 가진 누군가와 잘 지내는 것은 좋은 일이다' 등 발언을 했다"면서 "조미(북미)관계 전망에 대한 미련을 부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어떤 행정부가 들어앉아도 양당 간의 엎치락뒤치락으로 난잡스러운 정치풍토는 어디 갈데 없으며 따라서 우리는 그에 개의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조선중앙통신은 다만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있을 때 수뇌들 사이의 개인적 친분 관계를 내세우면서 국가 간 관계들에도 반영하려고 한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긍정적 변화는 가져오지 못하였다"면서 "공은 공이고 사는 사라고 국가의 대외정책과 개인적 감정은 엄연히 갈라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친분을 인정하면서 여지를 남긴 것으로 풀이된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