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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우리는 다같은 동지"…한동훈 "윤석열 정부 성공 노력"

등록 2024.07.24 23:27 / 수정 2024.07.25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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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만찬에서 한동훈 대표(왼쪽), 추경호 원내대표(오른쪽) 등과 함께 손을 맞잡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를 향해 "우리는 다 같은 동지라고 생각하고 대통령실 수석들과 바로바로 소통하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용산 대통령실 파인그라스에서 신임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대표 낙선자들과 만찬을 함께하며 "지난 한달동안 한동훈 당대표를 비롯해 여러분 모두 수고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전날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윤 대통령은 신임 지도부와 당대표 출마자, 당직자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했다.

정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당내 선거는 선거가 끝나면 다 잊어버려야 한다,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잘 할까' 그것만 생각하자"고 했고, 한 대표에게는 "리더십을 잘 발휘해서 당을 잘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악수하며 "수고 많으셨다"고 격려한 윤 대통령은 "오전에 소나기가 쏟아져 피해지역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다, 모두 수고 많으셨다"며 모든 당 참석자들과 일일히 인사했다.

만찬에 앞서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잔디마당에서 다함께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었고, "국민의힘 화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식사 중에도 윤 대통령은 수 차례 일어나 자리를 이동하며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수고했다고 말하며 격려했고, 한 대표와 러브샷을 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경쟁했던 당대표 후보들과 건배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만찬 메뉴는 삼겹살과 모둠 상추쌈이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막역한 사이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인데다 당정대 화합의 의미가 담겼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빈대떡, 미역냉국, 김치김밥, 과일이 제공됐고, 한 대표를 위해선 제로콜라도 별도로 마련됐다.

정 대변인은 "이날 만찬을 위해 대통령은 모든 메뉴를 하나하나 직접 선정할 만큼 신임 지도부와의 첫 만찬에 정성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다음에 또 오시면 더 좋은 메뉴로 대접하겠다"며 2차 모임을 기약했다.

이날 만찬에는 한동훈 신임 당대표를 비롯해 인요한·김민전·김재원·장동혁 신임 최고위원, 진종오 신임 청년최고위원,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당대표 출마자, 추경호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을 포함해 수석급 이상 참모진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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