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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트래킹하다 15m 떨어진 30대 남녀…4시간 만에 구조

등록 2024.07.25 14:22 / 수정 2024.07.2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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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에서 트래킹을 하던 30대 남녀가 길을 잃고 15m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남성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4시 44분쯤 "일행과 함께 절벽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트래킹하던 여성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GPS 등을 확인해 위치를 파악해보니, 사고지점은 정식 트래킹 코스가 아니었다. 마을 주민들이 오고가던 산길이었지만, 다리가 생기고 도로가 넓어지면서 지금은 거의 사용을 하지 않는 길이었다.

산 능성을 타고 주변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15m 아래 지점에서 쓰러져 있는 남성과 여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들은 80도 이상되는 급경사지에 있어 구조가 쉽지 않아, 4시간 20분만에 구조가 완료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머리 부상이 확인됐고, 여성은 추락 과정에서 의식을 잠시 잃었지만 곧 깨어나면서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봉화군은 최근 비가 잦고 수해 우려가 있어 이 구간이 포함된 '낙동정맥 트레일 2구간'을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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