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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새벽에 상경" 폭염 속 환불 행렬…위메프 대표 "고객 환불 우선할 것"

등록 2024.07.25 21:24 / 수정 2024.07.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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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티몬·위메프 사태로 불안한 고객들이 환불을 받기 위해 위메프 본사에 새벽부터 몰렸습니다. 전국에서 올라온 이들은 찜통 더위에도 몇 시간씩 대기하고서야 겨우 돈을 돌려받았는데, 금융당국은 카드사에 차질없이 환불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먼저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위메프 본사 1층 로비, 환불을 받기 위해 찾아온 고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A씨 / 위메프 고객 (세종시 거주)
"새벽에 버스 타고 여기까지 오게 됐습니다. 환불 받으러. 패키지 여행 상품 구매했고요. 400만 원 정도."

환불을 요청하는 인파가 몰려 1층 로비가 가득 차면서, 건물 밖까지 10m 이상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체감기온 35도가 넘는 폭염에도 4시간 이상 기다립니다.

B씨 / 위메프 고객
"심정 아시잖아요. 작게는 만 원에서 저 같은 경우는 지금 550만 원 돈 물려 있는데…."

전날 밤부터 현장에서 접수된 환불 신청 건수는 1천여 건. 카드 거래가 막힌 상태여서 위메프 측은 계좌 입금 방식으로 일부 소비자들에게 환불 금액을 지급했습니다.

류화현 / 위메프 공동대표
"환불을 책임지고 완수하려고 하고요. (판매사) 피해들에 대해서는 저와 저희 회사와 큐텐그룹 같이 논의해가지고 방안을 마련해서…."

일부 입점업체들도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에 나섰습니다.

SPC는 티몬과 위메프 등에서 판매된 모바일 상품권을 전액 환불하겠다고 나섰고, 시몬스도 이미 결제가 끝난 4억 원 상당 제품의 배송을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카드사 임원들을 불러 소비자들의 카드 결제 건에 대해 차질 없이 환불을 진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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