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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진숙 청문회 오늘도 열려…방통위 '0인' 체제 예고

등록 2024.07.26 07:36 / 수정 2024.07.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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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 청문회가 오늘 사흘째 이어집니다. 이 후보자 소명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 게 이유인데, 야당은 현재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도 발의해, 방통위는 의원장이 한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차순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이틀간 치열한 설전이 오갔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어제)
"위원회를 조롱하는 이런 행태를 하시는 걸 보셨습니까? 사과하십시오. 저에게"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어제)
"위원장님 본인이 불쾌하니까 사과하라는 말씀입니까?"

야당은 이틀 예정됐던 청문회를 하루 더 연장해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장관이나 장관급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사흘 동안 치르는 건 이례적입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재직 시절 법인카드 내역 자료 제출이 충분치 않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노종면 / 민주당 소속 국회 과방위원 (어제)
"눈이 빠지게 보고 있어요. 드러나면 반성해야죠!"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어제)
"저는 반성할 일 한 적 없습니다."

민주당은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 대한 탄핵소추도 발의했습니다.

이 직무대행은 자진 사퇴할 계획으로 알려졌는데, 이렇게 되면 방통위는 위원장과 상임위원이 1명도 없는 사상 초유 '0'인 체제를 맞이합니다.

상임위원은 청문회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지만, 야당은 이 후보자도 탄핵할 것임을 시사해 방통위를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차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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