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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미일·북중러, 아세안 외교전 개막…조태열 "러북 밀착 중단 요구할 것"

등록 2024.07.26 08:18 / 수정 2024.07.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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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과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 외교수장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세안회의가 라오스에서 개막했습니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북한 대표단을 만나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중단하라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홍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세안 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 도착한 조태열 외교장관은 이번 회의 참가 목표를 묻는 질문에 북한 비핵화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하는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조태열 / 외교부 장관
"북한의 불법적 도발행위, 러북간 밀착, 불법적 군사협력 중단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남북이 나란히 참석하는 사실상 유일한 다자회의인 ARF에서 북한대표단을 만나 러북 군사협력 중단을 요구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당초 '깜짝 등판'이 점쳐졌던 최선희 외무상 대신, 북측에서는 리영철 주라오스대사가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ARF에는 미국 블링컨과 중국 왕이, 러시아 라브로프 등 주요국 외교수장이 총출동하는데, 조 장관은 참가국중 10여개 나라와 별도의 양자회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등재 심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하고, 지난 5월 방중해 만난 왕이 외교부장과도 2개월 만에 다시 마주 앉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의 복합도발이 고조되는 가운데 친북성향 라오스가 주도하는 ARF 의장성명에 북한 도발 규탄 메시지가 어느 수위로 담길지도 관심입니다.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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