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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서부 대형 산불 불타는 차량에서 시작"…방화범 체포

등록 2024.07.26 18:33 / 수정 2024.07.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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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가 출동하는 도로 양옆에서 불길이 솟구칩니다.

차고와 트럭에도 시뻘건 불길이 옮겨붙고 소방관이 불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미 캘리포니아 북동부 버트 카운티에서 발생한 산불이 30시간 만에 12만5000 에이커, 여의도 174배 면적을 집어 삼켰습니다.

[리사 브루자/버트 카운티 주민]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엄마와 제가 세이프웨이에 기름을 구하러 갔는데 완전히 아수라장이었습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인데 지역 검찰은 한 남성이 차에 불을 지른 뒤 공원 협곡으로 밀어 넣어
불이 시작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목격자]
우리는 바로 직전에 그가 어떻게 했는지 봤어요. 그가 떠난 지 10분 후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전과 2범 42살 로니 스타우트를방화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소방관 1100여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벌이고 있지만 현지시간 25일 낮까지 진화율은 3%에 그쳤습니다.

인근 지역 주택 천여채가 산불 위험에 노출돼 주민 3500명과 가축들이 대피했습니다.

최근 미국 서부에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80건이 넘는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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