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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野, 이진숙 압박 총공세…최민희 "뇌구조 문제"·이진숙 "사과하라"

등록 2024.07.26 21:04 / 수정 2024.07.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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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청문회' 강행


[앵커]
국회에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사흘째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길어야 이틀인데, 이례적으로 야당이 검증할 게 남았다며 장관급으로는 처음 3일간 치렀습니다. 과연 제대로 된 검증인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국민들보기엔 수준 낮은 말싸움뿐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이진숙 후보자의 신경전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정치보복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후보자의 뇌구조에 문제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저의 뇌구조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원합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왜요? 뇌구조가 이상하다고 생각한다는 게 사과할 일이 아닙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뇌구조가 이상하다는 게 어떤 뜻이죠?"

최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도 "이 후보자는 일본 정부 대변인 같은 극우적 뇌구조를 갖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질의를 받던 이 후보자가 웃음을 보인다며 청문회가 정회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재밌어요?"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제 성격에 대해서 왜 이상하다고 하십니까?"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해요!"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왜 이상합니까?"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무슨 일로 이렇게 벌어지고 있는데 웃음이 나옵니까?"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네 저도 이상합니다 웃어서. 어머 이게 지금 웃을 상황이에요?"

장관급 후보자로는 처음으로 청문회를 사흘로 연장한 걸 두고도 공방이 오갔습니다.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는게 청문회의 목적인데 체력을 검증하는 청문회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최민희 / 국회 과방위원장
"다수의 의혹이 여전히 남아있으며 자료 제출도 미흡하여 추가적인 회의가 필요하다…."

청문회장에선 과로를 견디지 못한 방통위 직원이 어지러움을 호소해 구급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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