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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여사 불출석에 野, 관저 찾아 "안에 있나?"…대통령실 "정쟁 몰두 심각한 유감"

등록 2024.07.26 21:08 / 수정 2024.07.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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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핵청원 청문회 증인만 24명이었는데, 김건희 여사를 포함해 대부분 출석하지 않자, 야당은 김 여사가 있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아 경찰과 맞섰습니다. 대통령실은 야당의 청문회 공세가 정쟁용이라고 심각한 유감을 표명하는 등 작심하고 비판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법사위원들이 김건희 여사의 청문회 출석을 요구하겠다며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김승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둘러싸지 마세요! 뭐하는 거에요 지금!"

경찰이 에워싸자 강하게 반발합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건 공무집행이 아니라 그냥 깡패짓입니다. 어디서 이렇게 깡패짓을 하는 것입니까?"

전현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000씨 어디 소속이에요? 어디 소속인지 밝히세요!"

관저로 향하는 길목에선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경찰
"경호 구역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건희 여사 안에 계세요? 안 계세요?"

청문회장 증인석 명패는 지난 1차 때와 달리 김건희 여사 모녀 이름이 적힌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의도적으로 특정인들을 창피주기 위해서 이와 같이 하는 것이 너무 치졸…"

정청래 / 국회 법사위원장
"위원장으로서 그 또한 재량사항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대통령실은 "위헌적, 위법적 청문회에는 타협하지 않는다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 등 "최근 야당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국회가) 특검과 탄핵안 남발 등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추진을 위한 입법 청문회 때 김 여사를 다시 증인으로 부른다는 계획이어서 정치권의 극한 대치는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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