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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문체부에 "샤넬 재킷 기부 방법 알아보라"…檢, '靑 행정관' 조사

등록 2024.07.26 21:13 / 수정 2024.08.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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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여사 옷값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샤넬 재킷 기증 과정에 관여한 전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가 프랑스 방문 때 입은 옷과 비슷한 의상을 샤넬 측이 왜 3년 후에 새로 만들어 기증했는지를 집중조사했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샤넬 한글 재킷을 입고 프랑스 대통령 부인과 환담합니다.

김정숙 / 대통령 영부인 (2018년 10월)
"이게 저희 나라 한글입니다.

프랑스 측 통역
"정말 너무 아름답다고…."

2022년 옷값 의혹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빌려 입었던 옷이고, 샤넬이 기증 의사를 밝혔다고 해명했습니다.

탁현민 / 前 청와대 의전비서관 (2022년 3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
"다시 그걸 샤넬에 돌려 줬더니 '한글로 디자인되어 의미가 크니 한국에 기증하겠다'라고 해서 한국에 기증을 했고…."

'샤넬 재킷'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전 청와대 행정관 A씨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A 전 행정관이 2021년 문체부에 연락해 "샤넬 재킷을 기부할 방법을 알아보라"고 했고, 이에 문체부 관계자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하면 적당할 것 같다"고 답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샤넬이 뒤늦게 기증에 나선 이유와, 김 여사 착용 재킷이 아닌 새로 만든 옷을 기증하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A씨 / 당시 청와대 행정관
"(검찰이) 궁금해하시는 부분들은 저도 모르는 부분이고요. 정말 모르는 부분이고."

검찰은 A씨에게 샤넬 재킷 기증 과정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윗선이 누군지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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