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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 34도 '폭염' 공공건설 공사 중단…온열질환자 '급증세'

등록 2024.07.26 21:20 / 수정 2024.07.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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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견디기 힘든 폭염이 이어졌습니다. 간간히 '스콜'처럼 순간 비가 강하게 쏟아지는 일이 반복됐지만, 폭염을 날려주진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낮 한때 공공 발주 건설현장에 공사 중단 명령을 내릴 정도였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후 2시 잠실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공사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경기장 내부 휴게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야외 공사장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까지 더해져 기온이 50도에 가깝습니다.

서울시는 근로자 안전을 위해 공공 건설현장 공사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중단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남승일 / 건설현장 근로자
"많이 힘든 시간대이기 때문에 안 쉬고 일하기에는. 야외에서 작업을 하면 그냥 거의 서 있는 것부터 쉽지가 않아가지고."

하지만 민간 건설현장에선 공기 준수 때문에 공사를 쉴 수가 없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의 머리는 흠뻑 젖었고 땀은 목을 타고 흘러내립니다.

현장 근로자
"엄청 덥죠. 엄청 더워요. 옷이 다 젖었잖아."

현장 근로자
"물 먹고 돌아와서도 (또) 물 먹어야 돼. 시원한 거."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온열질환자는 급증 추세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온열질환자는 124명으로 전주 대비 3.5배 증가했습니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선 물을 많이 마시고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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