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찜통 더위 속에, 강한 소나기가 내리기 일쑤였습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바다로 많이들 떠나셨을텐데, 해수욕장들도 야간 개장을 시작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죠.
김달호 기자, 해가 저물어가도 여전히 더울텐데 물놀이는 즐길 수는 있는 거죠?
[리포트]
네, 대천해수욕장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시원한 바닷물로 열기를 식히려는 피서객들은, 해가 저물어가도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은 오늘 하루에만, 1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어제부터는 야간개장도 시작해 밤 9시까지 해수욕을 즐길수 있습니다.
안치현·장정현 / 경기 성남시
"야간 개장을 하니까 정말 더운 여름에 9시, 10시까지도 덥기 때문에 가서 그냥 다 날려버리고 갈 수 있는 기회가…."
또 강원도 경포와 속초 해수욕장도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밤에도 개장합니다.
오늘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낮에 올라간 기온은 밤에도 식지 않아, 제주 12일 강릉 8일, 대구 7일, 서울과 광주에서 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경기 여주 점동이 36도로 가장 높았고, 강릉 34도, 대구가 33.9도까지 올랐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방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TV조선 김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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