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새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숨지자 경찰이 근무환경 '실태 파악'에 나섰다.
27일 TV조선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윤희근 청장 지시로 일선 경찰관의 근무환경 실태 파악에 돌입했다.
경찰청은 "최근 연이어 발생한 경찰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정밀한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근원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경찰청 차장이 총괄하는 '현장 근무 여건 실태 진단팀'도 꾸리기로 했다.
지난 18일 서울 관악경찰서 수사과 소속 30대 경위가 숨졌고, 지난 22일엔 충남 예산경찰서 경비과 소속 20대 경사가 사망했다.
지난 26일엔 서울 동작경찰서 경무과 소속 40대 경감도 사무실에서 업무 중 쓰러진지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경찰 내부에선 업무 과중을 원인으로 지목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민관기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은 "올해 초 조직 개편에 따른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수사관을 빼서 형사기동대를 만들며 근무 인력이 줄은 탓"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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