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자전거를 훔친 40대 남성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5월 28일 오전 1시쯤 창원의 한 아파트 자전거 보관대에 있던 120만 원짜리 자전거를 훔쳤다.
잠금장치가 있었지만 절단기로 순식간에 잘랐다.
이 남성은 이런 수법으로 올 2월부터 지난 11일까지 창원 일대에서 시가 4100만원 어치 상당의 자전거 25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남성은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한 대에 3만원~10만원까지 받고 팔아넘겨 생활비로 썼다.
경찰은 CCTV를 역추적해 지난 15일 PC방에 있던 남성을 체포해 구속하고 24일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이 남성이 자전거 24대를 더 훔친 걸 밝혀냈다.
이 남성은 자전거 절도로 교도소에 8번이나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절단기가 없으면 손으로 잠금장치를 조작해 잠금을 풀고 자전거를 훔치기도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