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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정광재 "최민희, 당사자가 선택할 수 없는 일로 비난…최악의 인격살인"

등록 2024.07.29 17:44 / 수정 2024.07.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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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탈북민을 모욕한 발언을 한데 대해 인격살인적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정광재 대변인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탈북민 출신인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을 향해 "전체주의 국가에서 생활해 민주주의 원칙이 안 보이냐"며 모욕적 발언을 한데 대해 "당사자가 선택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비난을 하는 건 비난 중에도 최악의 비난으로 인격살인적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박충권 의원의 북한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목숨을 걸고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나라를 선택한 것인데, 일종의 신분제 사회처럼 탈북민을 비하한 것은 인격살인적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의원이 북한에서 태어난 것이 자신의 의지에 따른 결과물이 아닌데 이를 기반으로 비난한 것은 최악의 비난이라고 평가한 것이다.

과방위원장을 상대로 다소 수위 높은 비난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양보할 수 없는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며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한동훈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최 위원장의 발언을 전하며 “목숨을 걸고 탈북한 동료시민에게 쓸 수 있는 말이 아닙니다. 차별과 막말이 일상화하는 것을 국민의힘과 함께 막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최 과방위원장은 논란이 불거지자 자신의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위원님들이 양해해주신다면 제 발언을 속기록에서 삭제할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 한 사람 개인뿐 아니라 위원장님 말씀대로 독재를 피해, 자유를 찾아서, 목숨 걸고 넘어온 3만 4000명 북한 탈출 주민들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며 "감정을 조절하려고 해도 진정이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과를 하셨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최민희 국회의원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하겠다며 목숨을 걸고 자유의 땅 대한민국에 온 모든 탈북민들께 즉각 사과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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