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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방송4법' 무제한토론 엿새째…野, 오늘 처리할 듯

등록 2024.07.30 07:39 / 수정 2024.07.30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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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방송 4법'에 대한 무제한토론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토론을 강제 종료하고 EBS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방송4법 처리를 마무리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곧바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윤동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당 발의 방송 4법 중 마지막으로 남은 EBS법을 두고 엿새째 진행된 무제한 토론.

국민의힘의 김용태 의원은 13시간 12분 발언을 이어가며 역대 무제한토론 최장 시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의원 (어제)
"(방송4법은) 민주당이 방송장악을 하기 위한 술수입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본회의 표결을 통해 무제한토론을 강제 종료시키고 단독으로 EBS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의원은 곧바로 퇴장해 비상 의원총회를 연 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인데, 찬성을 주장한 민주당 추미애 의원은 "거부권을 남발하면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만약 이번에 또 다시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 국민들은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25일 민주당의 방송4법을 '방송장악 4법'으로 규정하며 5박 6일간 이어온 무제한토론은 100시간을 넘겨 역대 최장 기록 2위에 올랐습니다.

민주당은 방송4법에 이어 모레 본회의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 원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기에 다시 무제한토론으로 맞설 방침이어서 단분간 여야 간 소모전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윤동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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