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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대통령-한동훈, 대통령실서 독대…'金여사 보좌' 제2부속실 설치

등록 2024.07.31 07:38 / 수정 2024.07.3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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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어제 용산 대통령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정 화합과 제2부속실,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간 누적됐던 윤·한 갈등을 봉합하고 단일 기조를 강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전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 만남은 지난 24일 신임 지도부 삼겹살 만찬 이후 엿새만인데, 만남을 조율한 정진석 비서실장도 함께 배석했습니다.

회동은 1시간 10분 가량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자리에선 검찰 시절 이야기부터 당정 화합과 결속, 현안에 대한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일정과 메시지를 관리하는 제2부속실 설치 착수나 정점식 정책위의장 교체 여부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회동 이후인 어제 오후, 제2부속실 설치를 공식화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신년대담, 지난 2월)
"제2부속실 같은 경우는 지금 우리 비서실에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민의 뜻을 수용한 윤 대통령의 결심"이라고 설명했지만, 지난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이 재차 거론된 만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 가족과 측근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인선도 "국회가 추천하면 언제든 임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지난달)
"특별감찰관을 더이상 미루지 않고…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 제2부속실을 즉시 설치하자고 강력하게 요구드리겠습니다."

제2부속실장으론 윤 대통령의 정계입문 초기부터 함께 한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내정됐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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