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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尹, 오늘 이진숙 방통위원장 임명…'2인 방통위' 복원해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할 듯

등록 2024.07.31 07:40 / 수정 2024.07.3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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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이진숙 후보자를 새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할 예정입니다. 거대야당의 탄핵 추진과 그에 맞선 자진사퇴로 초유의 '0명 사태'를 맞았던 방통위가 위원장과 새 상임위원 임명으로 다시 2인 체제가 되는건데, 야당은 이미 탄핵을 예고했고, 이진숙 후보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 속전속결로 나설 것으로 보여, 또 한 차례 강대강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습니다.

야당의 반대로 보고서 채택이 불발된지 하루만인데, 지난해 12월 김홍일 전 위원장 임명 때처럼 송부기한을 '당일'로 잡았습니다.

이진숙 후보가 위원장으로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이 새 방통위원으로 임명되면, 이상인 전 직무대행의 자진사퇴 후 닷새만에 '2명 체제'로 복귀하게 됩니다.

정혜전 / 대통령실 대변인 (지난 26일)
"(위원장·부위원장 사퇴는) 방통위가 불능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입니다."

여권관계자는 "야당이 곧바로 탄핵에 나설 태세인 만큼, 임명 당일 전체회의를 열어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의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방통위 운영 규칙엔 이틀 전에 회의를 통보하도록 돼있지만, '긴급하거나 부득이한 사유일 땐 예외'란 규정이 있어 의결이 가능하단 입장입니다.

MBC 대주주인 방문진 이사 9명의 임기는 다음달 12일이고, KBS 이사 11명은 다음달 31일 임기가 끝납니다.

이진숙 / 방통위원장 후보자 (지난 4일)
"이사 임기가 끝나면 마땅히 새 이사들을 선임해야 합니다."

'탄핵'과 '사퇴'란 강대강 충돌이 반복되면서 IT 통신 등 방통위 담당 현안은 뒷전이 됐습니다.

TV조선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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