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이 대구 경북 통합이 부결되면 정치적 책임을 지는 의미로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직을 걸라고 주장했다.
박 의장은 31일 대구에서 열린 한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정책 토론회에서 경북 북부지역 11개 시·군은 통합에 대해 반발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6년까지 행정통합을 해야한다는 당위성이 없다"면서 "간절함, 애틋함, 진실함이 동반된다며 시·도지사직을 걸라고 하겠다. 정치적 생명을 걸고 행정통합이 부결되면 정치적으로 책임을 지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경북 북부지역 안동과 예천군의회는 대구 경북 통합에 대한 반대 의사를 밝혔다.
대구와 경북은 2년 안에 행정통합을 한다는 계획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행안부장관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지방시대위원장 4명이 모인 '4자회담'이 열렸고, 지난주에는 행안부 관계자들이 대구 경북 실무진을 만나 통합 관련 추진을 논의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