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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퇴거 명령" "지가 뭔데" 또 난장판 된 법사위…'검사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 증인 채택

등록 2024.07.31 21:10 / 수정 2024.07.3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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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법사위는 바람잘 날이 없습니다. 오늘은 쟁점법안인 일명 '25만원지원법'과 '노란봉투법'이 여당 반발 속에 단독 처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막말과 고성이 오가며 격하게 충돌했습니다. 다음달 14일에 예정된 검사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와 이원석 검찰총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이 또한 논란입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시작부터 민생회복지원금법과 노란봉투법을 두고 맞섰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법사위원
"이재명 전 대표의 제안이라서 여러가지 법 체계가 걸러지지 않고"

이건태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이 법의 혜택을 국민들이 신속히 볼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여당 반발에도 표결을 강행하자 고성이 오갑니다.

"나라 망치는 악법을!"

이어 '검사탄핵 청문회' 안건까지 상정되자 여당 의원들이 정청래 위원장에게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퇴거 명령합니다. 퇴거 명령합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법사위원
"무슨 퇴거 명령이야? 지가 뭔데!"

"지가? 뭐하는 거예요!"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이 사과 요구를 거부하자 정 위원장은 발언권을 중지시켰습니다.

곽규택 / 국민의힘 법사위원
"사과할 사안도 아니고 사과할 생각 없습니다"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오늘 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할 때까지 발언권을 중지합니다"

여당은 정 위원장을 향해 '빌런'이란 단어도 꺼냈습니다.

유상범 /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
"언론에서 빌런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와요"

정청래 /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빌런을 윤석열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박성재 법무장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검찰총장의 수사지휘권 복원 문제를 두고 야당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지휘권은) 기관 대 기관의 입장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법사위원
"저런 말도 안 되는 발언을 듣고 있을 수 없습니다"

박성재 / 법무부 장관
"아무리 의원이라도 국무 위원으로 앉은 장관에게 저런 것이라니요"

야당은 다음달 14일 김영철 검사에 대한 탄핵 청문회에 김건희 여사와 이원석 검찰총장 등 증인 20명을 부르기로 했습니다. 

대검은 "근거 없는 사유로 겁박하고 삼권분립을 무너뜨린다"고 반발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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