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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檢, '50억 클럽·이재명 재판거래' 의혹 권순일 전 대법관 소환

등록 2024.07.31 21:19 / 수정 2024.07.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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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은 또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무죄 판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권순일 전 대법관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헸습니다. 검찰은 권 전 대법관이 그 대가로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씨에게서 억대 자문료를 받았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순일 전 대법관은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 씨가 거액을 주기로 했다는 '50억 클럽' 중 한 명입니다.

권 전 대법관은 2020년 9월 대법관 퇴임 후 두달만에 김 씨가 대주주인 화천대유 고문에 영입됐고, 11개월간 1억 5000만원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3월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권 전 대법관은 퇴임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판결 전 김만배씨가 권 전 대법관 사무실을 여러차례 방문한게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대표 무죄 판결 대가로 권 전 대법관이 화천대유에 영입됐다는 '재판 거래' 의혹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1년 11월 관훈토론)
"권순일 대법관은 저는 정말 일면식도 없는 분이세요. 열세 분의 대법관이 계신데 그 한 명을 뭘 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고…."

권 전 대법관은 TV조선의 반론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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