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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로수 작업 트럭 몰다 "브레이크 착각"…동료 숨지게 한 70대

등록 2024.07.31 21:34 / 수정 2024.07.3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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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슷한 소식을 반복해서 전하게 돼 안타까움이 큰데요, 고령 운전자 사망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운전자는 가로수 작업을 하던 70대였는데, 정차돼 있던 1톤 트럭을 몰다 앞서 있던 트럭을 들이받으면서 작업자 2명이 숨졌습니다. 운전자는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강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가에 1톤 트럭 4대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트럭 주변으로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한 작업자가 가장 뒤에 있는 트럭의 운전석에 오릅니다.

출발하는가 싶던 트럭이 갑자기 바로 앞에 있던 트럭을 들이박습니다.

이 충격으로 정차돼 있던 트럭 3대가 연쇄 추돌합니다.

목격자
"사람이 막 소리가 나서 한 분이 누워 있었어요. 깔려 있고 한 분은 저 뒤차 아래서 막 소리 지르고 있고"

연쇄 추돌로 두번째 트럭과 세번째 트럭 사이에 있던 70대 작업자 2명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숨진 작업자들은 트럭 뒤에서 장비를 정리하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17명이 있었는데 가로수 정비작업을 거의 마친 단계였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 역시 70대였는데, 가속페달을 제동장치로 착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본인도 가속 페달을 잘못 밟았다고 오인했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지난 3년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709명에서 745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TV조선 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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