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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미정산…美·싱가포르까지 일파만파

등록 2024.07.31 21:39 / 수정 2024.07.3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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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티몬과 위메프의 미정산 사태가 결국 큐텐의 다른 계열사로 번졌습니다. 인터파크 커머스와 AK몰 등이 판매자들에게 대금 지급 중단을 선언했고, 인터파크도서는 아예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게다가 미국와 싱가포르에서도 판매대금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주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큐텐의 자회사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이 판매대금 정산을 중단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미정산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인터파크나 AK몰은 정산을 못하거나 정산이 지연되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습니까?"

구영배 / 큐텐그룹 대표 (어제)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도서는 아예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큐텐은 지난해 4월과 올해 3월 인터파크쇼핑과 인터파크도서, AK몰 등 3개사를 차례로 인수했는데, 이 3곳의 지난해 매출이 1400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미정산 피해액은 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도 사정은 마찬가지,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와 미국에서도 큐텐발 미정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큐텐이 올해 초 미국 쇼핑 플랫폼 위시를 인수하면서 티몬 대표의 사전 결재 없이 수백억 원을 빌려가는 등 계열사 자금을 맘대로 유용한 정황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국상우 / 변호사
"내부 이사회 결의 없이 대여한 거잖아요. 회사가 법인격이 다 다른데 대여하는데 그런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그러면 배임의 소지가 있죠."

검찰과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구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입건하고, 자금 유용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주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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