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경제

위메프, 알리-테무에 매각 추진…인터파크 AK몰도 미정산

등록 2024.08.01 08:02 / 수정 2024.08.01 08: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미정산 사태를 겪는 위메프가 알리-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업체에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몬과 위메프 미정산 사태는 인터파크와 AK몰 등 모기업 큐텐의 다른 계열사로 확산되는 양상입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몬과 위메프의 모기업인 큐텐 측이 알리와 테무 등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에 위메프 매각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큐텐의 한 고위 관계자는 "중국 업체에 '500억~1000억원대 위메프 지분을 넘기고 나중에 지분 100%를 가져가는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위메프가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알리-테무에 인수되면 유동성에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티메프 미정산 사태는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큐텐의 자회사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이 판매대금 정산을 중단했습니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미정산 확대 가능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입니다.

김남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30일)
"인터파크나 AK몰은 정산을 못하거나 정산이 지연되는 이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없습니까?"

구영배 / 큐텐그룹 대표 (지난달 30일)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도서는 아예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

미정산 피해액은 100억원대에 이를 전망입니다.

중국에 이어 싱가포르와 미국에서도 큐텐발 미정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사기 등 혐의로 고소·고발된 구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입건하고, 자금 유용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