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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순찰차 들이박고 차량에 불 나고…음주단속 피하려다 '쾅쾅'

등록 2024.08.01 08:04 / 수정 2024.08.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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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음주운전자들이 잇따라 사고를 냈습니다. 나주에선 경찰차를 들이받아 3명이 다쳤고, 함평에선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고 차에 불이 나면서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박건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한 대가 중앙선을 가로막는 순찰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3km를 도주하다 사고를 낸 겁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70대 운전자와 동승자가 다쳤고, 순찰차에 타고 있던 경찰관도 경상을 입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다치신 분이 이제 경찰 분이시고 음주운전 차량 운전자는 이 경찰 조사하고 나서 이제 자체적으로 병원을 간 상황입니다."

경찰은 운전자를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입건해 도주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어두컴컴한 마을 앞이 갑자기 환해지고 연기가 치솟습니다.

충돌 사고 직후 SUV에 불이 난 건데, 50대 운전자는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임양자 / 목격자
"느닷없이 그렇게 터진 게 놀라가지고 TV도 끄고 밤이 훤해져 버려, 아주 터지니까…"

차량에 부딪힌 이 마을 표지석은 보시는 것처럼 산산조각 났습니다.

마을 앞 버스 승강장도 유리창이 모두 깨졌습니다.

운전자는 나주에서 경찰 검문에 걸리자 함평까지 약 4km를 시속 100km로 달아나다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 관계자
"검문을 딱 했는데 순식간에 그냥 불응하고 도주해 버리는 바람에 야간이라 시야에 사라진 거지."

경찰은 음주운전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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