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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점식, '일괄 사퇴요구' 하루만에 정책위의장 사퇴…후임에 '대구 4선' 김상훈 유력

등록 2024.08.01 21:16 / 수정 2024.08.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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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친윤계와 친한계간 갈등 양상을 보였던 새 지도부 인선이 큰 고비를 넘는 모습입니다. 한동훈 대표 측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던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후임에는 영남권 중진 의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점식 정책위의장이 한동훈 대표 측의 '일괄 사퇴요구' 하루만에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정 의장은 당의 화합을 위해 원내대표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했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결국은 당의 화합과 그리고 2년뒤에 지선 승리, 대선 승리가 아니겠느냐…. 원내대표와 많은 의견 교환을 거쳐서 사퇴를 결심하게 된 겁니다."

그러면서도 당헌당규상 정책위는 원내기구이고 의장 임기는 1년으로 규정된만큼, 당대표가 정책위의장을 면직할 권한은 없다며 불쾌감도 내비쳤습니다.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당 대표가 면직권 행사할수 없는, 그러니까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 아니기 떄문에…."

정 의장은 오전만해도 최고위 발언을 거부하며 물러날 뜻이 없음을 드러냈지만,

정점식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오늘은 발언하지 않겠습니다."

한 대표가 직접 교체 의사를 재확인하면서 갈등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우려해 사퇴하기로 결정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변화하는 모습을 신속히 보여달라는 지난 전당대회에서의 당심과 민심을 따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 의장 사퇴로 임명직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민생을 최우선으로 두는 정책을 실현할 신임 정책위의장을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구 4선의 김상훈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해 제안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3선의 송언석 의원도 거론됩니다.

당헌당규상 새 의장 선임시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의원총회 추인을 거쳐야 하는 절차도 고려한 걸로 보입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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