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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빌라·오피스텔 '공급 절벽' 심각…"세제 혜택 효과 없어"

등록 2024.08.01 21:42 / 수정 2024.08.0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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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들썩이면서 정부는 빌라나 오피스텔 공급을 통해 수요를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찾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왜 그런건지, 해결책은 없는지 정수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오피스텔 공사 현장입니다.

지난해 말 입주 예정이었지만, 분양이 저조해 지하 터파기 공사만 한 채 중단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사
"분양이 잘 안 됐어요. 주택 수에 들어가니까 세금 문제들 이런 것들 때문에 그다음에 대출이 또 꽝꽝 묶여 있잖아요."

오피스텔이 찬밥 신세가 되면서 공급도 크게 줄어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5천실에 불과합니다.

서민의 주거 사다리로 불리는 빌라는 더 심각합니다.

올해 서울에서 준공되는 빌라 물량은 1년 전에 비해 절반 넘게 줄어 3천 가구가 채 되지 않습니다.

인허가와 착공 물량도 반토막이 났습니다.

시행사 관계자
"아예 안 팔리다 보니까 PF도 안 되고 시행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도 땅을 안 사려고 하고 아예 안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부는 전용 60㎡ 이하의 신축 빌라 등 비아파트를 사면 주택 수에서 제외해주기로 했지만, 효과는 미미합니다.

권대중 /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혜택 대상을)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면적으로 너무 적게 규정을 해버리면 수요자가 감소하게 되거든요."

비아파트 공급을 늘리려면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과 범위를 좀 더 넓혀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TV조선 정수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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